꾸까/ 꽃 배달, 집 안의 작은 정원이 생긴 느낌

 

정기 꽃 배달 서비스인 꾸까에서 꽃 배달을 주문해봤어요.

 

꽃이라는 게 작은 한 다발이라도 집안 분위기는 물론, 마음도 화사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요즘 떠오르고 있는 꽃 배달 브랜드라 기대가 됐어요.

 

꾸까는 정기구독료 기준으로 s, m, L, XL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가격은 사이즈 순서로 각각 만7천 9백원, 2만 6천9백 원, 3만 4천9백 원, 4만 4천9백 원이었어요.

 

꾸까

 

꾸까의 꽃배달은 어떻게 올까 궁금했는데, 꽃다발이 움직이지 않도록 딱 맞는 상자에 포장되어 왔더라고요.

 

택배 특성상 지켜지진 않았겠지만 꽃이 상하지 않도록 주의 스티커도 붙여져 있었습니다.

 

 

영롱한 노란색 박스를 열어보면, 꾸까의 꽃다발이 박스의 작은 구멍으로 뿅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요.

 

꽃다발의 일부만 보이는 구성이 꽃다발의 전체 모습을 더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저는 감성이 풍부해서 그랬답니다?😋

 

 

이런 감성 넘치는 꾸까의 배달 상자에는 꽃을 싱싱하게 오래 보는 팁이 적혀있었는데요.

 

중요 포인트는 물과 줄기 자르기, 시원하게 만들어주기 정도였어요.

 

꽃을 싱싱하게 오래 보는 방법

 

1. 하루에 한 번 수돗물을 꼭 갈아주기

2. 물을 갈아줄 때마다 줄기도 잘라주기

3. 환기가 잘되는 시원한 공간에 보관하기

 

꽃다발을 종종 구매할 때면 왜 오래가지 못할까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그 이유를 꾸까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이런 거 정독하는 스타일인 저는 열심히 상기해주고 꽃다발을 열어보았습니다.

 

 

꽃다발 밑에는 작은 오아시스와 보냉백이 함께 동봉되어 있는 모습이었어요.

 

꽤 세심해서 마음에 드는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꾸까의 꽃은 전체적으로 큼지막해서 풍성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아쉬운 점은 배달받은 직후 내가 받은 꽃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는 점이었는데요.

 

그러나 홈페이지에 당월에 배송되는 꽃 이름과 꽃말이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꾸까에서 배송된 꽃다발은 오래 보겠다는 일념으로 따라 해 보았어요.

 

작은 오아시스에 옹기종기 꽂혀있는 꽃들을 뺴주고,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주었습니다.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야 물을 빨아들이는 데 용이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꽃다발을 사 올 때마다 늘 열 일하는 꽃병에 꽂아주었어요.

 

쨍한 빨간색 꽃과 노르스름한 백합 조합이 화사해서 지나다닐 때마다 한 번씩 보고 냄새 맡으며 잠깐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집 안의 작은 정원이 생긴듯한 느낌이라 매우 만족스러운 꾸까 배달 후기였습니다.

 

꽃이 주는 힘이 분명히 있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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