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향원, 금정역 구움 과자 맛집

 

금정역 근처를 서치 하는 중, 만 향원이라는 전문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구움 과자 전문점이 있기에 빠르게 다녀왔습니다. 금정역 6번 출구에서 5분 정도 직진하면 나오는 골목에 위치한 곳이었어요.

 

가게 이름이 만향원인데 '만개한 향기가 피어있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해요.

 

가게의 이름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곳이었는데 뜻을 알고 나니 끌리듯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만향원 정보

 

- 오전 11시 오픈, 저녁 8시 마감

- 물량 소진 시 마감, 월요일 휴무

- 금정역 6번 출구 직진 후, 골목 한 블록 더 가서 우회전


 

 

찾아가 본 만향원은!

 

만향원은 짙은색의 나무 간판에, 내부는 짙은 초록색으로 인테리어 된 모습이었는데 마치 나무들이 모여있는 숲 같은 느낌이었달까요. 피톤치드가 팍팍 나올 것만 같은 숲의 느낌...!

 

판매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구움과자들이 감성 넘치는 노란 조명 아래에 놓여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느낌이라 뭔가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만향원 인스타에 매일 당일에 나오는 라인업을 올려주시는 것 같은데요.

 

오늘의 인스타 피드에 품절된 메뉴들이 많지 않아 보여서 찾아갔지만 고새 많은 구움 과자들이 빠진 모습이었어요.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있다면 좀 일찍 찾아가야겠습니다.

 

 

 

만향원에서 구매한 쿠키와 크럼블은?

 

과자 구경하는데 눈이 아주 즐거웠는데요. 과자들의 비주얼이 너무도 고 퀄리티에 아기자기해서 뭘 고를지 고민에 또 고민을 거듭한 후 골라올 수 있었어요.

 

제가 구매한 쿠키들!

레몬 얼그레이 쿠키 3500

에그타르트 3000

쑥 크럼블 휘낭시에 2500

돼지바 크럼블 3000

 

이렇게 네 가지의 메뉴를 골라왔답니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종이봉투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건네주셨어요.

 

사장님이 말씀이 한 주에 하나씩은 신메뉴들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하셨는데 인스타에서 볼 수 있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밖에만 나가면 신나서 나눴던 이야기들을 거의 잊어버리는 편....🤦‍♂️

 

 

 

 

구매한 메뉴들을 세심하게 뽀개볼게요!

 

 

레몬 얼그레이 쿠키는 곰돌이 쿠키에 마시멜로, 쨍한 색감의 파란색 꽃잎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한눈에 마음을 빼앗긴 저는 당연히 픽!

 

쿠키보다 촉촉한 느낌의 메뉴였는데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얼그레이 느낌만 나는데 레몬 껍질도 갈아서 넣으신 것 같았어요.

 

레몬이 새콤한 느낌보다 얌전하고 중후한 느낌의 따뜻한 레몬맛이었습니다.

 

얼그레이 향도 강했는데 레몬향도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어서 조화롭기보다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쿠키랄까요!

 

 

 

 

에그타르트는 파스 츄리 재질의 도우라서 귀여운 만두 느낌이었는데요. 수줍은 타르트 느낌....☺

 

에그타르트 속의 계란은 거의 계란찜 같이 익은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는데요. 

 

또 겉모습은 바삭바삭한 파스 츄리이니 바삭하고 촉촉하고 다 하는 욕심쟁이 타르트였답니다. 맛은 일반적인 타르트 맛이었어요.

 

 

 

그리고 제일 기대가 컸던 쑥 크럼블 휘낭시에!

 

크럼블은 반죽을 잘게 부수다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소보루처럼 위에 반죽을 굵게 부수어서 올린 휘낭시에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소보루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취향 참 한결같은 편... 거의 소나무 스타일이네요.

 

휘낭시에를 갈라보니 나 쑥이에요 하고 있는 짙은 녹색의 포슬포슬한 빵이 나타났답니다. 개인적으로 요 쑥 크럼블 휘낭시에가 가장 맛있었어요.

 

쑥이 음식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구움 과자에 들어간 쑥은 왜 이렇게 맛있는 것인지 늘 의문입니다.

 

쑥의 향이 강하지 않지만 본연의 향과 느낌은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쑥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바삭한 크럼블이 올라가서 식감도 도 재밌었고요. 

 

 

 

 

마지막 메뉴인 돼지바 크럼블은 원래 딸기잼이 올라가지 않은 채로 진열장에 놓여 있었는데요. 구매하면 딸기잼을 올려주시더라고요.

 

요 돼지바 크럼블도 맛이 정말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딸기잼을 직접 만드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잼도 진하고 맛있었고, 맨 아래의 초코 시트와 초콜릿 또한 진해서 구움 과자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메뉴의 모든 재료들이 조화롭다는 느낌보다는 각 층의 재료들의 모두 진해서 그 맛이 하나하나 다 세세하게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결론은 그냥 입에 넣자마자 맛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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