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네, 디즈니 재질 카페에서 여유 부리기
안양대학교 근처와 2001 아웃렛 뒤편 골목에 위치해있는 카페 시아네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최근에 갔던 카페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어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사람이 많이 없어서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하얀색 간판에 정직한 한글로 '시아네'라고 적혀있어서 카카오 맵과 함께 골목을 잘 찾아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전체적으로 하얀색의 인테리어에 한쪽 벽면의 초록 초록한 포인트가 마치 앨리스의 토끼를 좇아 새로운 세상에 들어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이런 동화 느낌의 분위기 참 좋아하는 편....
출입문 쪽엔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촛대와 시계 아조씨까지... 미녀와 야수를 봤다면 욕심 안 날래야 안 낼 수가 없는 굿즈들이 모여있어요.
이곳은 동화 속인가요.... 이마짚....
게다가 시아네 카페의 특이점은 허브티를 주문하면 미녀와 야수에 나오는 티 팟에 음료를 담아준다는 점인데요.
정직하게 요 포트 부인과 귀염둥이 칩에 나오는 허브티가 궁금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때문에 고민도 안 하고 허브티를 주문했답니다. 신경 진정제 역할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준다는 레몬그라스 (6000원)을 주문했어요.
세심하게 메뉴판에 각각의 허브티의 역할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어서 저에게 필요한 걸로 깔끔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 후 자리를 잡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가져다주시는데요.
다른 음료도 마찬가지지만 이 미녀와 야수 티 팟은 파손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다 마신 후에 그 자리에 놔두면 가지고 가신다고 해요.
금세 내어주신 허브티가 포트 부인과 아기 칩과 함께 나왔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이마 짚...이지만 혼자 왔기 때문에 포커페이스로 숨겨줍니다.
디즈니 미녀와 야수의 주전자 디테일이 제대로 살아있어서 즐거움이 넘쳐요. 따라 마실 때마다 뭔가 소꿉놀이하는 느낌이랄까요.
사장님이 컵이 불편하면 유리잔을 하나 더 내어주신다고 하시는데 저는 귀찮아서 따로 요청드리진 않았어요.
하지만 시아네에서 요 디즈니 티팟에 음료를 드시는 분들은 유리컵 요청하시는 편이 편하실 거예요.
저는 이 불편함도 귀엽게 느껴져서 그렇게 신경 쓰이진 않았는데 컵이 기울어져있어서 티가 줄줄 흐르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카페 시아네는 이런 이벤트적인 디테일도 디테일이지만 정말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의 카페라서 매우 행복했어요.
이곳저곳에 놓인 미녀와 야수 굿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대체적으로 조용한 곳에 위치한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이다 보니, 혼자 방문하신 분들이나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분들한테는 정말 최적의 카페 이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생각 정리 겸, 책을 읽을 겸해서 들렀었는데 정말 정말 여유롭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두 번, 세 번 들를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는 곳! 시아네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월요일 휴무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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