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감성 되찾을 수 있는 곳, 백운호수 카페 유리 정원
오늘은 운동 겸 산책 겸으로 백운호수를 다녀오다가 유리 정원이라는 카페를 다녀왔는데요.
백운호수 삼거리에서 작은 터널을 지나 계원예술대학교 방면으로 걷다 보면 언덕 중턱에 보이는 곳입니다.
길을 지나다니면서 보고 싶지 않아도 자꾸 흘긋흘긋 보게 되던 카페였는데요. 그만큼 밖에서 봐도 카페가 영롱하니 예뻐 보였기 때문이에요.
언덕을 걸어 올라가면 이렇게 반짝반짝한 인스타 감성 카페가 등장!
이름은 유리 정원이지만 직관적으로는 커피, 허브가 더 눈에 띄어서 조금 헷갈릴 뻔했어요.
유리 정원 안으로 들어가면 허브나 향과 관련된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한쪽 구석에는 옷과 액세서리도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카페이긴 하지만 작은 샵 같은 느낌!
백운호수 카페 유리 정원의 내부는 엔틱 한 느낌의 인테리어였는데요.
좌석마다 샹들리에 조명이 놓여있고 공주풍의 좌석이 눈에 띄었답니다. 앉아있으면 우아해지는 기분이랄까요. 셀카도 잘 나온답니다.(소곤소곤)
의자 넓이가 넓은 편이라 두세 명이 오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고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시간 보내기에도 어렵지 않은 카페인 것 같습니다.
백운호수 유리 정원 카페는 요즘 카페들이 그렇듯 1인 1 음료를 기본으로 하고 있었어요.
앉아서 시간 보낼 때는 허브 카페답게 허브 찜질팩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1인 1 음료를 해야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인공적인 향을 안 좋아해서 허브 향을 좋아하는 편인데 다음엔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봐야겠습니다.
카페의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허브 음료가 메인인 듯했지만 커피와 스무디, 술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가격은 일반적인 허브티와 커피 기준 평균 6천 원의 가격이고, 나머지 음료는 7,8천 원대의 가격이었어요. (아이스 500원 추가)
위치상도 그렇고 호수 근처 카페로서는 일반적인 가격이긴 하지만, 저처럼 테이크아웃보다는 감성 챙기고 싶은 날 찾아가서 오랜 시간 시간 보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로즈메리 티를 테이크 아웃했어요. 목도 말랐고 뚜벅이라 걸어갈 길이 체감상 구만리였기 때문이죠. 뚜벅이의 비애..
음료가 나오는 데 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티백을 넣어주는 게 아니라 직접 우려서 주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티가 조금 더 진하고 향이 강한 느낌이었답니다. 저는 티를 좋아해서 아주 만족!
테이크 아웃해서 나오는 길에 백운호수 카페 유리 정원의 찐 정원에서 한 컷 찍어봤습니다.
홀더가 꽃 모양인데 딱 봐도 이 카페 소유일 것만 같은 필링이 느껴집니다.
아직은 초봄이라 잠깐 음료를 주문하고 나오는 사이에 금방 어둑어둑해져서 정원 인테리어의 전구색 조명이 더 빛나고 있더라고요.
마음이 괜히 몽글몽글하니 고민 많은 머리에 기쁨이 채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잃어버렸던 감성 되찾아 온 하루였습니다.
백운호수 카페 유리 정원 정보
주소, 경기 의왕시 뒷골 길 6-5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넓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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