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도시 속 즐길거리가 공존하는 의왕 왕송호수 (feat.레일바이크 가격,시간)

 

경기도에서 큰 편에 속하는 자연 공원이자 즐길거리까지 있는 의왕 왕송호수에 다녀왔어요.

 

왕송호수의 시그니처인 레일바이크부터 짚라인까지, 어트랙션이 있는 공원이라니 호기심을 자극했답니다.

 

의왕 왕송호수 둘레길을 돌아본 후기와 레일바이크의 예약방법, 가격까지 포스팅해볼게요.

 

의왕 왕송호수

 

왕송호수의 둘레길은 주말치고 한적한 편이었는데요.

 

사람들이 없는 게 아니라 넓은 왕송호수에 분포되어 있을 뿐이었습니다.🤗

 

분주한데 한가한 여유가 있는 곳이었어요.

 

 

왕송호수를 걷다보면 이렇게 철길을 건너갈 일이 종종 생기는데요.

 

레일바이크의 레일이기 때문에, 건너기 전 양쪽 확인은 필수라는 팻말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어요.

 

주의해야하는 구간이지만, 레일이 호수를 따라 이어져있어서 풍경으로도 사진으로도 너무 운치있는 곳이었답니다.🤗

 

 

군산에 철길마을이 있다면 의왕에는 왕송호수 철길이 있다!

 

자연과 철길이 함께인 풍경은 복닥복닥 살아온 한 주를 잊게 만들어줬어요.

 

이곳 저곳 찍어서 간직하고 싶은 풍경이었어요.

 

 

왕송호수의 호수는 상당히 큰 편이었는데, 호수부지치고 시원하지는 않았어요.

 

게다가 왕송호수 자체가 나무가 울창한 편이 아니라 뙤약볕을 직방으로 맞게 되더라고요.

 

가시기 전에 양산을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키 작은 나무들이지만 푸릇 푸릇한 풍경이죠?

 

길진 않지만 나무 데크길도 있고요.

 

 

새들도 찾아온다던 왕송호수에는 새와 철도를 넣은 포토존도 있었어요.

 

포토존 구멍으로 보이는 왕송호수의 풍경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답니다.

 

큰 의왕 왕송호수 안에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재미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총 다섯 가지 코스로 나눠져있던 철도 테마 거리도 하나의 재미거리였는데요.

 

이 곳은 3번 코스 '자연과 노닐다' 였어요.

 

하지만 호수를 따라 테마거리가 구성되어 있어서 따로 찾아다닐 필요는 없더라고요.🤩

 

그저 걸을 뿐.

 

 

탁 트인 풍경 속 네덜란드를 연상시키는 풍차 구조물도 뿅 뿅 서있었는데요.

 

포토존이 생각보다 많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그닥 어울려보이진 않는다는 게 함정이랄까요.🤣

 

'왠 풍차가....?' 정도의 느낌.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정처없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등장하는 레일바이크 탑승장!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시간대별로 인터넷 예약 방식으로운영하고 있었어요.(레일바이크 홈페이지에서 예약)

 

하루 총 8회 운영되고, 바이크 1대 당, 2인/4인으로 나누어지더라고요.

각각 3만원/4만원의 가격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시, 11시, 12시 30분 그리고 이후에는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고 합니다.(마지막 타임 5시 30분)

 

 

레일 바이크 정차장에는 간단한 음료를 파는 푸드트럭이 두 대 있더라고요.

 

참새가 방앗간 못지나가는 것처럼 아이스크림을 지나치지 못했다죠.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2천원의 가격이었고, 맛도 그 가격대 정도였어요.

 

그저 시원한 순간을 보냈으니 만족...

 

 

왕송호수엔 반려견 놀이터도 있다!

 

소형견과 중형견 놀이터로 나뉘어져 있었고,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강아지들에게도 사람에게도 좋은 공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의왕 왕송호수에서 걷다가 마주하게 되는 풍경들은 대충 찍어도 영화 한 장면 느낌이어서 힐링 그 자체였어요.

 

특히 철길이 길을 따라서 놓아져있으니까 더 감성적이더라고요.

 

 

바깥으로 보이는 호수와 탁 트인 하늘까지 정말 완벽 그 자체죠?

 

 

어트랙션과 철길 감성까지 있는 왕송호수는 자연도 잘 보존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연꽃이 쫙 펼쳐진 부지도 있는데 새가 사람처럼 논멍을 때리고 있더라고요.😂

 

도심하고 가까운 곳인데 새가 찾아오는 걸 보면 참 신기해요.

 

 

네 번째 테마거리인 '철길과 통하다' 도 걸어봤는데요.

 

여기엔 철도박물관과 조류생태과학관, 생태탐방로 등 초등학생들이 숙제하러 오는 테마 거리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임시휴관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왕송호수는 지난 번의 비봉습지공원보다는 조금 더 도시적인 느낌이 있었어요.

[감성 넘치는 짧은 여행:)] - 비봉습지공원, 5월의 푸르름 느낄 수 있는 도심 근교 나들이 코스

 

안산의 비봉습지공원은 완전히 자연 한 가운데 남겨진 힐링 공원이었다면, 의왕의 왕송호수는 자연과 도시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왕송호수는 어트랙션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이었어요.

 

힐링을 원한다면 비봉습지공원을,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왕송호수를 픽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