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 예쁜 백운호수 베이커리 카페 명장 시대 브런치와 포장 후기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백운호수에 들렀다가 명장시대 백운 호수점에서 많이 늦은 브런치를 즐겨봤습니다.
밤에 드라이브 겸 갈 때가 많아서 밤에 우아하게 반짝이는 건물만 볼 때가 많은데 이 날은 여유롭게 마운틴뷰를 보며 오후를 즐겨봤답니다.
명장 시대 백운 호수점은 1층은 엘리베이터가 있고, 2층은 베이커리와 카운터, 2-3층에는 테이블과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 매우 큰 카페입니다.
복닥 복닥 한 카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크고 여유로운 것이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2층 베이커리에서 빵부터 골라봤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질 못하고 빙글빙글 돌기를 무한반복.
가격은 호수에 위치한 카페답게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명장이 만드는 베이커리라고 하니 무엇을 고르든 기본은 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제가 치열한 저와의 싸움 끝에 겨우 주문한 메뉴는 토마토 포카치아 6.0과 로열 밀크티 7.0
가격이 저렴하진 않죠? 특히 음료 종류는 많이 비싼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가 5900원에 카페모카와 카페라테가 6300원인데 스타벅스보다 가성비가 떨어지는 가격.
케이커리 종류는 먹고 간다고 하니 잘라주시더라고요. 베이커리를 받고 음료를 받는 곳은 반대편 카운터였습니다.
카페에서 즐길 생각이라면 카운터에서 칼과 포크가 배치되어 있으니 꼭 챙겨 가는 가시구요.
그리고 2층에 사용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와 남은 빵을 포장해갈 수 있도록 배치된 것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쌀쌀하니 따뜻한 로얄밀크티도 주문해서 3층으로 올라가 봤어요.
평일 오후라서 매우 한가한 모습이었지만 저는 3층 바깥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밤에 방문했을 때 앉았던 곳인데 마음에 들었던 자리었기 때문입니다.
3층 테라스는 호수가 보이진 않지만 탁 트인 논뷰와 마운틴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밀크티와 짭짤한 토마토 포카치아와 칼바람을 맞으며 즐겨보았답니다.
쓸데없는 생각이 전부 사라지는 풍경과 따뜻한 음료와 함께하는 이 여유로운 감성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버티다가 몸살 걸릴뻔한 것은 안 비밀...
포카치아는 먹물빵 도우 위에 토마토와 치즈가 얹어져있는데 한 번에 입에 넣기에는 크고 잘라먹기엔 애매한 크기였습니다. 어쩌다 보니 재료를 다 따로 먹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크기.
하지만 재료도 큼직큼직하고 작은 피자를 먹는 느낌이라 맛있었고요 밀크티도 지금까지 먹어본 것중에 제일 맛있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되더랍니다.
환경부담금이 있어 봉투 100원을 추가해서 포장으로 받은 작은 케이크입니다. 가격은 13000원.
갑자기 스마트폰이 꺼져버려서 이름을 미처 찍지 못했는데 요 케이크 정말 맛있으니 보이면 구매해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촉촉한 빵에 마카다미아가 잔뜩 들어있는 고소한 베이커리인데 며칠간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위에 화이트초콜렛이 덧입혀져 있어서 고소함과 달달함이 정말 조화로운 베이커리였습니다.
명장 시대 백운 호수점 정보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
주소 : 경기 의왕시 백운로 415
남은 빵 포장 가능(스스로).
2층에 전자레인지, 포크와 나이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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