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두부로 두부면 만들기



건두부는 면포에 얇게 부어서 건조해서 만드는 두부인데요.
흔들면 태극기처럼 팔랑거리는 두께를 가진 두부이기 때문에 포두부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히트다 히트! 저렴한 포두부로 두부면을 만드는 팁부터, 두부면과 어울리는 음식과 보관 방법까지 포스팅해볼게요!


저는 정크푸드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바꿔보자고 다짐한 뒤 순두부만 공략했었는데요. 포만감은 있지만 조금 질리는 감이 있더라고요. 
그러다 어쩌다 건두부를 먹어보게 되었는데 밀가루 대용으로 꽤 괜찮았어요. 저는 면 처돌이라 면을 끊지 못하기 때문에 아주 딱이었죠..!

 

아직은 비싼 두부면, 더 저렴하게 먹는 방법은?


풀무원에서 나온 두부면은 100g에 2500원 정도인데요. 판매하는 포두부는 1kg에 7000원 정도로 직접 면을 잘라서 사용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3배나 저렴한 가격...! 이 정도면 창조적으로 할인받아서 구매해야겠죠...?!

단, 냉동되지 않은 건두부의 경우에는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냉동보관이 필수라서 귀찮음을 조금 감수해야 합니다.

 


건두부를 먹는 방법은 직사각형으로 잘라서 쌈으로 먹는 것과 면으로 먹는 방법이 있는데요.
저는 지독한 면순이라 면으로 소분해놓고 있답니다.
파스타 소스에 넣어줘도 맛있고 샐러드에 넣어 샐러스 파스타로 만들어 먹어도 별미예요.

포두부를 면으로 자를 때의 팁은?

개인적으로 면의 너비를 너무 넓게 자르면 빠른 시간에 조리가 불가능했어요.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센 불로 장시간 조리하는 게 적합한 느낌이었고요. 소스가 충분한 요리에는 좋았어요.

너비를 너무 얇게 자르면 식감이 조금 떨어지지만 소스가 잘 배더라고요.

결론은 두께는 적당한 것이 좋다!
국물 요리용은 넓은 면이, 볶거나 샐러드면용으로는 얇은 면이 괜찮다! 

 

 

자를 때의 한 가지 팁은 포두부를 흔들어주면서 포 사이에 공간이 없도록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를 때 움직여버려서 자르기도 용이하지 않고, 면이 아니라 수제비가 떠지는 미라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돌돌 말아서 칼국수를 자르듯이 잘라주면 돼요.

 

 

 

두부면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포두부를 적당하게 잘라주었다면 냉동실에 보관해주어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포두부 자체의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이에요. 냉동실에 보관했다고 몇개월씩 두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고 한 달 정도는 괜찮다고 합니다.

 

저도 자른 두부면을 위생봉지에 100g씩 소포장해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어요. 먹을 땐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쳐주거나, 귀찮을 땐 그냥 이용해도 상온 보관한 것과 차이가 없었답니다.

 

이렇게 두부면을 한가득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괜히 마음이 넉넉해지고요...😋

 

 

두부면을 요리할 때 팁은?

 

나름 두부면 처돌이로서 두부면을 다양하게 먹어본 결과 두부면은 어느 음식에 붙여놔도 조화로운 음식이었는데요.

두부면을 불닭볶음면 소스에 샐러드소스, 부대찌개, 고추장찌개 등등 온갖 국물에 다 끓여먹어본 결과 두부면과 안 어울리는 음식이 없더라고요.

 

국물 요리와 정말 찰떡인 두부면..! 다음엔 두부면 요리 모음을 포스팅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두부면이 건강한 면요리로 적합하긴 하다지만 파스타면처럼 불어나는 밀가루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조리해도 배가 고픈데요.

드실 때 양파, 계란, 마늘, 고기, 새우 등등의 건강한 재료들을 많이 넣어서 드시길 추천드려요.

 

단, 두부면 특유의 비릿한 향 때문에 잘 먹지 못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런 분들은 물에 한 번 데친 후 사용하면 향이 어느정도는 날아간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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