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집, 호계동 찐 동네 맛집에서 칼제비 포장 후기

국수집, 호계동 찐 동네 맛집에서 칼제비 포장 후기

 

쌀쌀했던 어느 날, 호계시장 가는 길목에 위치한 국숫집에서 칼제비를 포장해왔습니다. 평촌 학원가 외에 신촌동 근처에는 맛집이 거의 없는 편인데 이 곳은 몇 년째 살아남고 있는 진정한 동네 맛집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게다가 21년 현재 칼국수는 4500원, 잔치국수는 3500원, 그리고 저의 최애 칼제비는 4500원이니 길거리 떡볶이를 사먹듯,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더라고요.

 

같은 이유인지 호계시장 국수집을 앞을 언제 지나가든지 손님들이 늘 있는 모습이었어요.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은 줄 서서도 먹는 곳이랍니다.

 

 

안양 호계시장 국수집 위치는?

 

 

호계시장 국수집 영업시간과 정해진 룰은?

국숫집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영업하는데요. 마지막 주문(입장), 라스트 오더는 저녁 8시 40분까지입니다.

 

그리고 저렴한 국숫집이면 있는 국 룰! 착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현금 계산을 부탁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카드를 안 받진 않으니 2,3인 주문 시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수제비나 칼국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김치는 추가로 먹고 싶을 땐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요. 이 집 김치가 참 맛있어서 리필은 필수랍니다.😘

 

 

안양 호계시장 국수집 포장은?

저는 국수집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장으로 칼제비 3인분을 주문해왔는데요. 포장은 일반적으로 끓이지 않은 생 수제비를 주시는데 저는 끓여서 포장으로 요청드렸어요.

 

맛집들이 그렇듯 가게에서는 맛있어도 포장으로 집에서 직접 끓여먹으면 꼭 맛이 없는, 이해할 수 있는 섭리가 있잖아요?

 

국수의 특성 상 어쩔 수 없이 오는 동안 조금은 퍼졌지만 뜨끈하게 몸을 녹이는 음식으로 제격이었답니다.

 

가게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파와 김, 김치를 모두 포장해주셔서 몸만 가게가 아닐 뿐 국숫집 내부에서 먹는 것과 같이 맛있게 먹었어요. 

 

 

호계시장 국수집 칼제비 4000원

 

수제비도 오동통하고 쫄깃하니 맛있고요. 국수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동통한 칼국수면이라 아주 만점에 만점 드립니다.

 

칼국수도 좋아하고 수제비도 좋아하는데 왠지 모르게 칼제비, 칼국수와 수제비의 조합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데요. 중국집엔 짬짜면이 있고 쥬시에는 반반 음료가 있다면, 국숫집에는 칼제비가 있다 요런 느낌입니다.

 

아무튼 칼제비 처음에 누가 만들었는지 참 현명했어요. 제 스타일...😋

 

 

 

국수집의 김치도 그 맛 그대로 따라왔는데요. 국숫집 포장의 유일한 단점은 김치가 리필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딱 김장 막 담궜을 때의 생 김치 느낌인데 살짝 숙성된 정도인데요.

 

칼제비랑 아주 찰떡 궁합...! 김치 양념이 아주 제 스타일이었어요.

 

호계시장 국수집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