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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운드 바닷바람 맞기 좋은 곳, 궁평항



가까운 바다 산책 다녀왔어요.
궁평항은 화성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서 슬쩍 다녀오기 좋더라구요.


낚시다리와 선착장, 전망대, 수산직판장, 체험마을까지 있어서 남녀노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가족끼리 방문해도 아이 위주, 어른 위주가 아닌 모두의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곳이랄까요.

심지어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온다 싶더니 많은 사진사들이 아름다운 낙조를 찍으러 오는 출사지이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전망대와 낚시다리에서 바다 노을과 야경을 만끽하고 왔답니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궁평항에서 운영하는 전망대카페였어요.
사실 말이 카페지 매점 같은 곳이었구요. 사람도 바글바글하고 점원분들도 많아서 주문할 때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니다.🙄

 


주문한 음료들도 기대할만한 퀄리티는 아니었지만, 카페 한켠에서 하고있는 라이브공연과 바깥 좌석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 보내기엔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전망대에서의 바다샷 한 컷..!

하늘이 너무 예쁘고 날아다니는 끼룩끼룩 갈매기들도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이죠?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놓았던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올라서 고찰도 많이 하고 왔답니다.


노을이 지기 시작해서 더 가까이서 궁평항을 즐기려고 낚시다리를 따라서 걸었는데요.
노을이 비치는 바다랑 반짝이는 물결이 아름다웠어요.
끼룩거리는 갈매기 소리도 서라운드로 들리구요.
궁평항 일몰을 바다영화관 1열에서 즐겨버렸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따라 만들어도 자연은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요.


밤에도 또 낚시다리로 출근했는데요.
이 곳이 꽤 유명한 낚시스팟이라 그런지 밤낚시 하시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고기 잡으면 서서 구경도 하구요.


도심과 그리 많이 떨어진 곳이 아닌데 별도 보이더라구요.

 


조명이 없어서 암흑 같이 어두운 바다를 걷는 건 무섭기도 했지만 달빛과 바다의 콜라보가 밤산책의 매력이겠죠.
평소엔 느끼지 못하는 풍경을 원없이 즐긴 하루였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계신 분들은 시간을 투자하셔서 다녀오셔요.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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