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 죽의 패러다임을 바꾼 그 정성 그대로


어쩌다 한번은 꼭 생각나는 본죽에서 오랜만에 죽을 픽업해봤습니다.

본죽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포장과 맛도 그대로일지…!


본죽 시그니처 포장은 예전 그대로 친근하고 우아한 팥죽색이었습니다.

이런 포장이 은근히 선물로 사가기에도, 배달시키기에도 그럴듯하잖아요?

괜찮더라고요.🧐


죽의 패러다임을 가격 포함 싹 바꿔버린 본죽의 메뉴 중 저는 쇠고기버섯죽과 낙지김치죽을 주문해봤는데요.

쇠고기버섯죽 9천원
낙지김치죽 9천5백원

어릴 때 엄마 손잡고 가서 2번은 더 시켜먹던 반찬도 그대로였어요.

추억이 몽글몽글 떠오르는 본죽의 반찬들이죠.

결이 살아있는 소고기장조림과 죽 위에 살포시 올려 먹는 못 잊는 그 매력 무생채무침, 김치와 동치미가 있었습니다.

동치미는 비트가 들어간 것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더라고요.


본죽의 낙지김치죽(9천5백원)은 김치국에 죽을 만들어놓은듯한 모양이었는데요.

매콤함보다는 칼칼한 매력이 있는 메뉴였어요.

낙지김치죽만 먹는 매니아층이 있다고하던데 매력있더라고요.

단, 걸쭉한 김치찌개의 느낌보다는 김치국의 느낌이었고 낙지는 얹어진 정도였다는 걸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본죽의 시그니처라고 생각하는 쇠고기 버섯죽인데요.

제 취향은 이겁니다.😁

버섯의 향과 고기와 죽의 고소함이 합쳐져서 애나 어른이나 좋아할 조합인 것 같습니다.


음식을 만들고 나가기 전, 깨를 뿌리는 이유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데요.

정성이라는 의미가 있더라고요.

아무도 손대지 않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말이죠.

본죽 위에 올려진 깨도 그런 의미일 걸 생각하면 은근 마음이 따수워지고요.🙃

네 맞아요.저는 감성요정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본 본죽 결론

죽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본죽, 가득한 정성이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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